중랑구 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 본격 시동

중화동‘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지난 23일 중랑구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로 가시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 중화동 1-1 외 8필지(부지면적 7402.77㎡)에 179세대의 ‘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미만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이고 해당 구역에 있는 주택의 세대수가 20세대 이상이면 사업시행이 가능하다. 이에 구는 뉴타운·재개발 등 대규모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면목우성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노후불량 주거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주택재건축정비예정구역 해제,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등이 이뤄졌다.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될 이사업은 부지면적 7402.77㎡에 179세대를 건립하는 서울시에서 추진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정비 조감도

이번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특징은 기존 도로는 그대로 유지, 출입구를 네 곳으로 두었다. 또 지상 7층 규모의 아파트 4개동은 중앙에 정원이 들어선 듯한 형태로 창의적인 배치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의 효율성과 쾌적함을 높이기 위해 인접한 본동어린이공원은 위치를 재조정한다. 구는 이번 심의 통과로 대명·삼보연립주택사업이 인근의 중화뉴타운 해제 지역 등 노후된 지역의 주민들이,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소규모로 추진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정비 구역의 지정 없이 사업이 가능, 사업기간 단축으로 부담은 줄이고 원주민의 재정착률은 높일 수 있다”며“앞으로도 이번 사업을 롤모델로 삼아 지역 내 노후·불량 주거지에 대한 정비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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