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빛가람초와 김장김치 사랑나눔행사

"고사리같은 손으로 김치 담아 이웃사랑 실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강남경)는 지난 24일 나주 빛가람초등학교(교장 소순희) 농업체험장에서 학생 및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김치를 담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 내에 조성된 농업체험장(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250포기로 김장김치를 만들어 관내 노인요양시설인 구세군 나주주간보호센터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중건(빛가람초 4년) 학생은 “친구들과 정성껏 만든 김치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무와 배추를 열심히 기르겠다”고 말했다.
소순희 교장은 “농업체험장이 아이들에게 흙의 고마움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일깨우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벼려와 봉사정신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농업체험장 조성사업은 초등학교 내에 텃밭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제철 농산물을 직접 심고 기르며 모내기와 벼 수확, 김장김치 체험을 할 수 있는‘학교 안의 작은 농장’으로 전남농협이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남경 본부장은 “올 한해 어린이 및 주부, 가족 등 5천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학습을 실시해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이해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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