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년 1월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새 정부가 들어선다. 기업들은 공화당 로비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들의 로비가 집중된 부문은 ▲이민 ▲헬스케어 ▲세금 ▲인프라시설 ▲금융규제 등이다. 이들 중 몇몇 부문은 버락 오바마 정권 이후 처음으로 로비 테이블에 올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의 당선 덕택에 오바마 정권에서 결정된 정책들을 뒤집을 기회가 온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로비에 돈이 몰리는 것은 미국 정치에서는 흔한 풍경이다. 지난 2009년 오바마 정부의 첫 해가 시작됐을 때 기업들은 총 5억5600만달러를 헬스케어 로비에, 부동산·금융 로비에 4억7300만달러를 썼다고 정치자금 감시단체 CRP이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도 두 분야의 로비에 각각 6600만달러, 1700만달러가 쓰인 것을 감안하면 액수가 크게 뛴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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