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비도 못 막은 美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열기'

▲베스트바이에서 쇼핑중인 미국인들. (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유통가 최대 할인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쇼핑을 위해 사람들이 백화점으로 몰려왔다고 CNBC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24일) 다음날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지만, 올해는 유통업체들이 전날인 추수감사절부터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뉴욕 34가 헤럴드 스퀘어의 '메이시즈' 백화점에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만6000명의 고객이 몰려들었다. 이는 전년 대비 1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뉴저지에 위치한 대형마트 '타깃'에도 600명이 줄을 서서 오후 6시에 시작되는 할인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비까지 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노스웨스트에 위치한 J.C. 페니와 베스트바이 앞에도 오후 5시에 시작되는 할인 행사에 맞춰 들어가기 위해 오후 3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온라인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행사가 시작됐다. 미국 100대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매출을 집계하는 어도비디지털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11시간동안의 매출액이 3억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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