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혜림인턴기자
JTBC '뉴스룸' 앵커 손석희(좌)와 인터뷰를 위해 출연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우)/사진=JTBC '뉴스룸' 캡처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JTBC 손석희 앵커의 돌직구 질문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선언 뒤에 깔린 의도가 들킨 것일까.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김무성 전 대표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상황에서 개헌을 추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5년에 한 번씩 연례적으로 오는 비극"이라며 "다음 대통령 누가 되더라도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 구조 하에서는 이런 일이 또 생긴다"고 말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손 앵커가 "내각제 개헌으로 가면 총선 출마는 하셔야 되겠네요?"라고 묻자 김 전 대표의 눈동자가 빠르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돼 김 전 대표의 대선불출마 선언이 개헌을 대비한 '정치적 쇼'가 아니었나 하는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김 전 대표가 "생각을 안 해봤다"고 답하자 손 앵커는 "'생각을 안 해봤습니다' 하시면 총선 불출마 생각은 번복될 수 있다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정리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2012년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한 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박근혜 정부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