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스마트인베스터펀드' 퇴직연금형 우리은행 판매개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이현)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따르는 펀드인 '키움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증권 자투자신탁 제1호[주식혼합- 재간접형]'의 퇴직연금클래스(Class C-P2)형을 신규 출시해 우리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이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의 주식 관련 ETF와 채권 관련 ETF다. 시장 고점에서 투자하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매수 전략에 기반해 펀드 내에서 적립식 투자전략을 실행한다.이 펀드는 최초에 주식 관련 ETF에 20% 수준으로 투자한다. 이후 사전에 정한 투자 변동폭을 기준으로 코스피 200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상·하향 구간별로 주식 및 채권관련 ETF를 추가로 분할매수한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날짜에만 ETF를 매수하는 일반적인 적립식 투자 방법이 아니라 코스피 200 지수의 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폭을 기준으로 주식관련 ETF를 매수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분할매수전략은 지수가 상승할 때보다 하락할 때 추가 매수가 늘어나게 된다. 주식시장의 가격변동에 의한 매입시기 분산 효과 뿐 아니라 저가매수에 따른 평균 매입단가 하향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셈이다.또한 개별주식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주로 투자하며 일반주식형펀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래 비용으로 펀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박스권 장세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전무)은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은퇴수익을 기대하는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키움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 증권펀드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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