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구는 앞으로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35개 공립학교로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어린이 대상 범죄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내 2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대의 CCTV를 10월까지 추가 설치, 75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는 닳아버린 노면과 표지판, 미끄럼방지시설, 안전펜스 등에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식생활 안전을 책임지는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통해 부정·불량 식품 위험에서 아이들을 보호, 청소년의 출입이 금지 된 유흥주점 등 6000여 개 식품접객업소의 야간 합동단속을 강화해 아동 보호권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생존권을 행복권으로 전환 구는 지난 6월 자치구 최초로 병원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병원치료가 필요한 미혼모,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 신생아에게 병원이용은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임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다. 임산부와 신생아가 동네 병?의원, 보건소 등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후 2차 의료기관 이상의 의료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구는 여의도성모병원에 진료를 의뢰하게 된다. 구는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갖춘 대학병원과의 협약으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이를 통해 아동 생존권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의 한방인프라를 활용한 아동 생존권 강화 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구는 지역아동센터와 한의원을 1:1로 연계해 아이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거나,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많은 점을 감안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체계적·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밖에도 결식아동 지원사업과 아동의 영양상태, 신체활동·아토피·천식 등의 건강을 살피는 아동통합건강증진 사업 등을 계속 확대해 아동의 생존권을 넘어 아이들이 헌법에서 보장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아이들의 발달권,‘놀 권리’를 인정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공부고, 사회활동이며, 정서발달의 가장 큰 영양분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구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장산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에 이어 올해는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 8000㎡ 규모의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한다. 꿩고개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감성 발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숲속 쉼터, 놀이·탐험시설 등의 열린 체험공간으로 조성되며, 방화역, 방화근린공원과 인접해 있어 지역의 많은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는 노후 된 어린이공원 15곳에 7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재정비를 시작했다. 이 중 나들이어린이공원 등에는 아동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동가와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재정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학업과 놀이의 균형을 통해 경쟁에 지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 심신의 균형잡힌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입시를 위한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 아이들 ‘삶의 만족도’가 높지 못하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더 이상 방치한다면 나라의 미래가 밝지 못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이제 모두가 함께 변해야 한다. 그 변화를 위해 강서구는 아동친화도시로 시작한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그동안 쌓아 온 혁신교육도시 등 관련 인프라를 잘 살리고, 아동 관련 143개, 1900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아이들 행복지수를 높이는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