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2인 1조로 총 40팀 참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효 골든벨 퀴즈대회에 나가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7일 오후 2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효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주 1·3세대가 함께하는 '도전! 효 골든벨'을 개최한다. 종로구 주최, 종로구효행본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핵가족 사회와 개인주의의 만연 속에 ‘효(孝)’ 의미가 희미해지는 요즘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효 인성을 높이고, 세대 간 교류 및 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어르신과 손자, 손녀 2인이 1조가 되어 총 40팀이 참가한 가운데 효, 예절, 역사, 일반상식 등과 관련된 총 50문제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격적인 퀴즈대회에 앞서 ‘아이스 브레이킹(ice breaking)’을 진행해 게임을 매개로 참여 가족들이 친밀한 감정을 쌓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4회 효 백일장 시상식
퀴즈 진행 방식은 유명 방송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최후의 1인을 선발하는 형식과 같이 사회자가 질문하는 내용을 듣고 주어진 시간 안에 각자 배부된 화이트보드에 답안을 작성해 문제를 끝까지 맞혀 자리에 남은 최후의 1팀이 골든벨을 울리게 된다. 결과에 따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6팀을 선정해 100만 원의 시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에 앞서 25일 오후 4시 30분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수상자와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어린이 효 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한다.종로문인협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정재원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이와 함께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 총 19명이 입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제5회 어린이 효 백일장은 효(孝)를 주제로 지난 10월 15일 청운초등학교 외 9개 학교 9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성균관(성균관로 31) 명륜당에서 개최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효 골든벨 개최로 잊혀져 가는 효사상을 되새김과 더불어 세대 간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동네, 학교, 일터마다 아름다운 효행이 실천될 수 있도록 종로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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