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가 급작스런 위기 상황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세대에 긴급지원하는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현장 중심 취약계층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사람들에게 긴급지원한 건수는 3876건으로 지원 금액만 20억7480만원 가량이 집행됐다. 이중 생계 관련 지원 건수가 2142건(14억8385만원)에 달해 전체 지원건수의 55% 가량을 차지했고,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난방비 등 연료 지원건수도 1241건(1억1516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가난한 살림살이로 인해 병원 치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지원된 의료 지원건은 280건(4억827만원)이었고, 주택 등 임차비 미납 등으로 오갈 곳 없는 처지에 놓인 주민들에게 주거비용으로 168건(5192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남구는 긴급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병원, 건강보험공단,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긴급지원 대상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 지난 2011년부터 16개동에 활동 중인 수백명에 달하는 동복지 명예위원들이 소외계층을 발굴해 긴급복지 지원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남구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위기에 처한 가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거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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