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싱크홀(도로함몰) 방지 위해 아스팔트 상태까지 현장 최우선 판단'

서울형, 긴급복구·우선복구·일반복구·관찰대상 등 4개 등급 구성

동공을 보수하는 모습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일명 '싱크홀'로 불리는 도로함몰(동공)에 대해 '서울형 동공관리등급'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국내 기준이 마땅하지 않아 일본 간선도로의 동공관리등급을 사용해왔다. 일본 기준과 달리 서울시 동공관리등급은 도로함몰의 개연성 정도에 따라 ▲긴급복구 ▲우선복구 ▲일반복구 ▲관찰대상 등 4개 등급으로 구성된다.다음은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동공 발생 현황 보니 굴착공사로 인한 게 상당히 많은 것 같다. 다른 사안이긴 한데 어제 상수도관 파열 발생한 것도 지하철 공사에서 나타난 건데 공사장 관리가 이후 잘 되고 있나▲도로함몰 관련해서 민간 공사장에 대한 관리 강화했고 특별점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동안 특별법 제정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공사에 대한 관리 미흡은 다른 차원인 것 같다. 현장에서의 부분이 있어서 현장관리가 소홀하다는 것이 있는데 개별 부서에서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더 노력해서 강화할 것인지 검토하도록 하겠다. -대규모 굴착공사 같은 건 착공 전에 시에서 동공 발생 여부 조사 계획도 제출하는 걸로 아는데 만약에 조사해서 발생할 개연성 있으면 우선 공사 진행하고 발생 후에 복구 진행하는 건지▲그런 것이 제출이 된다면 사전에 대책을 마련해서 해야지 (공사 진행)하면서 하는 건 아니다.-발생할 개연성이 있으면 공사 방법 같은 것도 다 바꿔서 착공 진행되나▲그렇다.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 사전 안전관리계획도 검토하는 것이고 필요하면 심의도 진행하는 것이다.-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를 통한 도로함몰정보 안내 서비스 지금 시행되고 있나▲지금 시행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서비스 시행 중이다.-일본식과 서울형 차이는 단순히 등급이 나뉘고 이런 건가▲일본에서는 동공 폭하고 깊이 위주로 보는데 우리는 아스팔트 상태까지 현장에서 보고 판단하도록 한다. 1년 넘게 분석해서 하는 것이다.-동공탐사가 서울 주요도로 몇 %정도 진행된 건가▲15%정도다.-나머지 도로를 다 할 예정인가▲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구간을 3년 주기로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있다. -전체 도로 다 할 필요 없고 위험도로들만 하는 건가▲위험이라기 보다는 체크할 도로를 나름대로 선정해서 그걸 위주로 탐사하려는 거다.-그걸 다 하는 데 3년 정도 걸린다는 건가▲그렇다.-지하 지도 작성에서 현재 발견된 함몰이나 침하된 건 어느 정도 반영됐나▲지금 현재 갖고 있는 데이터는 다 들어가 있다. 앞으로 발견되면 당연히 업데이트한다. 갖고 있는 정보 다 모아서 분석하는 중이라고 알면 된다. 완성은 어차피 업데이트 계속 해야 하는 것이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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