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업계 최초 온라인 피규어 전문샵 오픈

영화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 100여 종 판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CJ오쇼핑이 업계 최초로 온라인 피규어 전문샵을 오픈했다. CJ오쇼핑은 최근 CJ몰의 ‘토이즈샵’의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이즈샵에서는 하이엔드 액션 피규어의 대표 브랜드인 홍콩 ‘핫토이’사의 12인치(약 30cm) 피규어 제품을 포함해 일본 메가하우스, 반프레스토, 굿스마일 등 대표 피규어 브랜드의 제품 100여 종을 판매한다. 일부 품목들은 판매 15분만에 품절을 기록하는 등 운영 초기부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캐릭터 피규어 제품은 특성 상 전량 수작업으로 주문 제작되며, 제작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소요된다. 수십만 원의 금액을 지불한 후 상당한 시일 후에 제품을 받게 되는 만큼 고객들은 판매자의 신뢰도를 중요한 구매 척도로 삼고 있다. CJ오쇼핑은 유통 브랜드로서의 신뢰도와 함께 할부 및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품질과 배송은 물론 가격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국내 피규어 시장 규모는 아직 제대로 된 집계가 이뤄져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약 10만 명의 마니아층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20~40대 남성 고객이어서 CJ오쇼핑은 피규어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4월22일 새벽시간에 방송되는 마니아 대상 기획프로그램 ‘오덕후의 밤’을 통해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미국 마블사의 ‘어벤져스’ 피규어 제품을 판매해 1시간만에 14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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