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공연의 가을문화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집에서 매일 피아노 연습하는 것이 좋았어요. 무대에 오를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더 멋진 피아니스트가 될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좋아요”발달장애인 김민수 피아니스트가 쑥스럽게 말했다.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18일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지역 내 장애인 및 일반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참여 및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2016 가을문화축제’를 개최했다.‘가을문화축제’는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즐기는 문화축제로 통합적인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을문화축제
행사는 지역 장애인 재능개발 지원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발달장애를 극복한 천재 피아니스트 김민수 군의 ‘라 캄파넬라’ 연주 ▲정신 장애인으로 구성된 ‘북춤세’ 공연 ▲비장애인의 댄스 공연(신현중학교 키시오 댄스동아리) ▲비장애인 음악공연(우림시장 협동조합 기타동아리) ▲지체장애인 팬플릇 및 합창 ▲다문화 민속춤(볼리비아)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또 중랑구청 1층 로비에는 퀼트·압화 작품 및 지체장애인 시화 등의 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양운화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배리어프리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시설 확충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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