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립중앙수목원 조감도.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 세종시에 들어선다.산림청은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내 국립중앙수목원 예정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수목원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국립중앙수목원은 중앙녹지공간 64만9000㎡ 부지에 조성돼 2021년 개원할 예정이며 조성목적에 따라 ▲커뮤니티·참여활동 지구 ▲정원 전시·관람 지구 ▲식물교육·연구 지구 등을 구분·입지하게 된다.
세종 국립중앙수목원 내 '사계절 전시온실' 내부 이미지 사진. 산림청 제공
이중 커뮤니티·참여활동 지구는 방문객 안내와 홍보를 담당하는 방문자센터와 문화·예술·레크리에이션 참여공간으로 꾸며지며 정원 전시·관람 지구는 80여종의 나무를 주제별로 화분에 전시하는 ‘분재원’, 각종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청류지원’ 등으로 조성된다.식물교육·연구 지구에는 산림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연구동, 희귀·특산식물을 전시하는 사계절 전시 온실이 건립될 예정이다.특히 국립중앙수목원은 온대중부권역 식물자원을 수집·전시·보전하고 기후변화 취약 식물 종을 모니터링 해 연구, 녹색문화 체험교육 등을 일반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 국립중앙수목원 전경 이미지 사진. 산림청 제공
또 정원과 식물, 우리나라 전통 문화가 어우러져 한국의 정서를 담은 전통 정원문화 소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산림청의 복안이다.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2년~2013년 기본계획수립과 2013년~2014년 기본설계 추진, 2015년 기술제안입찰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대림컨소시엄 낙찰) 등의 과정을 거쳐 조성이 가시화 됐다.사업에는 총 1341억원이 투입되며 산림청은 올해부터 2년간 현장 성토, 기반조성 토목 및 건축 기초공사, 2018년~2020년 건축 골조 및 인테리어공사, 조경 및 전시원 조성공사 등을 진행해 2020년 5월 준공 후 이듬해 국립중앙수목원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수목원에는 소나무 등 2453종 11만 그루(포기)가 식재된다.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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