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 “척추 임플란트 시장 글로벌 톱티어 벽 깨겠다'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다른 지역 보다 높은 제품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톱5 기업들이 나눠 갖고 있는데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그 벽을 깨겠다."다음달 30일 코넥스 상장 1호 기업에서 코스닥 상장사로 수식어를 바꿔 다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강국진 대표(사진)는 글로벌 톱티어(최고 기업군)들이 독식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제품이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 미국 매출 확대가 희망적이라고 밝혔다.강 대표는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현재 FDA 승인을 받은 12종의 제품을 미국 스탠퍼드 병원, UD 데이비스, 시카고메디컬 센터 등 해외 유수의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의 제품으로 미국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력제품인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 수술방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강 대표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기준 거래처 수가 총 62개로 늘어났고, 미국 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320억원으로 2014년 대비 58.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212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주요 병원에 제품을 직접 납품하는 판매채널 구축하고 있어 지난해 연 평균 1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강 대표는 향후 제품 라인업 강화 및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캐나다 및 동남아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IPO로 조달한 자금을 해외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시설 확충과 제품 연구개발(R&D) 비용,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재활, 치료, 예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도 밝혔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상장을 위해 102만3000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025만4232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4500원~1만8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48억~184억원 규모다. 14, 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1일과 22일 청약을 받는다. 이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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