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청어와 고등어, 전갱이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참조기 어획량은 줄었다.해양수산부는 9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8만630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청어는 1123t이 잡혀 지난해보다 116.4%나 어획량이 늘었으며, 전갱이(2076t), 고등어(1만9166t)도 각각 91.0%, 55.5% 증가했다.청어는 포항, 축산 등 동해 남부 근해에 한류성 어종인 청어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됐으며, 전갱이와 고등어도 대마난류 영향을 받는 제주도~서해 중남부 해역에 어장이 형성되면서 대형선망 어업의 어획량이 증가했다.반면 참조기(2990t), 오징어(9719t), 멸치(1만3828t)는 각각 54.1%, 49.2%, 47.6% 감소했다. 갈치와 꽃게도 어획량이 4008t, 3872t으로 각각 43.3%, 16.7% 어획량이 줄었다.참조기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도~흑산도 해역내 근해자망 어업의 조업이 부진했으며, 오징어는 강원 연근해에서 북한한류 세력 강화에 따라 채낚기어업 어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획량이 감소됐다.멸치는 남해안의 수온 상승으로 산란양이 감소함에 따라 어획량이 감소했고, 갈치는 상반기 어린물고기를 많이 잡아 자원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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