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이경은 [사진 제공= WKBL]
팽팽하던 초반 분위기는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KDB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8-10으로 추격하던 하나은행이 어천와와 서수빈(21)의 연속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실책 두 개는 이경은과 하킨스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하킨스에는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다. 점수는 8-15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이후 하나은행은 좀처럼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 했다. KDB생명은 1쿼터를 21-14로 앞선채 마쳤고 2쿼터 초반 연속 7득점을 올리며 28-1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의 김지영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2쿼터는 KDB생명이 39-31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여유있게 앞서가던 KDB생명은 4쿼터 들어 김지영에 잇달아 3점슛을 맞고 위기를 맞았다. 김지영은 4쿼터 초반 49-54로 추격하는 3점슛을, 4쿼터 5분 가량을 남긴 상황에서는 54-60으로 추격하는 3점슛을 잇달아 터뜨렸다. 김지영의 활약 속에 하나은행은 4쿼터 한때 4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히며 KDB생명을 압박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이경은에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했고 점수차가 9점차로 벌어지면서 승부가 기울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