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멀티테크노밸리 공업용수도 준공…'안정적 생·공용수 공급 가능'

시흥정수장엔 현대식 자외선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시화MTV 공업용수도사업 위치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지구Ⅰ단계 확장단지(멀티테크노밸리)의 개발계획에 맞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을 마치고 오는 1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공업용수도를 이용하면 약 9.9㎢ 규모의 시화지구 멀티테크노밸리에 신규로 입주하는 기업 및 주거단지 시설 등에 일일 6만5000톤의 생활 및 공업용수(생활 4만6000t·공업 1만9000t)를 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취수원은 팔당호다.또 기존 시흥 정수장에는 자외선 살균 방식의 현대식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 처리시설은 자외선 및 과산화수소·활성탄을 사용해 일반 정수처리공정에서는 제거하기 어려운 물속의 맛·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기존의 오존과 활성탄을 사용하는 정수처리 방식보다 살균 및 소독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사업은 신규 수원개발 없이 기존 정수장의 남는 물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 개발지역에 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 형태로 시행됐다. 이를 통해 신규 취수원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국가 공공건설사업 예산도 당초 계획당시의 사업비보다 약 362억원을 절감했다.한편 이번 건설사업은 시화 MTV에 생활 및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됐다. 관로 9.8㎞(직경 800~500㎜)와 가압장 1개소, 고도정수처리 1개소 등의 시설에 총 429억원이 투입됐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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