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제설 작업
제설대책본부는 도로관리과 상황관리총괄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 적설상황에 따라 보강단계와 주의, 경계, 심각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며 전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특히 강설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 강설화상시스템 운영 ▲ 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 운영 ▲ 제설기지 분산 설치 ▲ 관내 취약지역 경기고, 휘문고 사거리 등 10개소에 민관군 인력과 장비를 우선 집중 배치 ▲ 부서별 동별 책임담당할당제 실시 등 철저히 사전 대비하고 있다. 강설화상시스템은 인천·문산·강화·웅진·화성의 눈구름 크기와 강설 정보 등을 확인해 서울지역에 강설이 있을 것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약1시간 전 강설 징후에 따라 초동 제설 작업을 실시하게 하고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은 주요도로의 교통상황 CCTV와 제설차량 10대에 부착된 GPS 등 모바일 장비장착을 통해 현장에서 진행되는 작업노선, 작업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현장현황을 실시간 파악해 초동 제설 작업을 가능케 한다.제설기지를 분산을 통해 대치동 가스공사 뒤편 도로관리과 자재창고, 일원터널 앞 교통섬 및 구룡 지하차도 상부로 출발 기점을 나눠 차량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고 동시 다발적인 작업을 가능케 했다.그밖에도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SNS를 활용하는 등 어느해 보다 더욱 전략적 대응체계와 철저한 사전준비로 신속하고 집중적인 제설작업을 기대한다. 유관기관과 민간장비의 제설작업 공조를 위한 협약체결도 지난 10월말에 마쳤으며, 52사단 211연대·강남경찰서·자율방재단 등의 인력도 동원해 유기적인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김근태 도로관리관장은 “강남구 하면 도로가 넓고 평지라서 제설작업이 쉬울거라고 여기지만 실제로 논현동·신사동·삼성동 등은 의외로 경사지고 좁은 골목길이 많고, 세곡동·수서동·일원동 등은 대모산, 구룡산쪽에 위치해 응달져 다른 지역 보다 눈이 잘 녹지 않는 등 제설작업에 어려운점이 있으나 다년간 축척해온 제설 경험으로 문제점을 개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