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

직원과의 소통 강화 위해 매월 1~2차례 진행키로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구청장과 직원간 의례적인 만남이 아닌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가 봅시다. 커피숍이나 영화관 등 어느 장소든 달려 가겠습니다” 최영호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은 “직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매월 1~2차례씩 10~15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 인원이 참여하는 소통데이 프로그램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 100~150명 가량의 인원을 한 장소에 모아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틀에 얽매인 주제로 진행돼 왔던 직원과의 대화 방식을 버리고, 직렬별이나 띠별 모임, 취미 또는 동아리 등 소규모 그룹과의 번개모임 등을 통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자는 취지에서다.최영호 구청장이 격식과 형식을 버리고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은 공직사회 내부의 단결된 힘이 구정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해결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민원을 챙기거나, 업무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이 말할 수 없었던 고충을 헤아려 업무 스트레스도 줄여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 구청장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소통 프로그램인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정례화 할 계획이다. 대화에 나서는 소규모 그룹 선발은 직렬별 그룹이나 연령대별 모임, 부부 공무원 그룹, 워킹망 그룹, 취미별 동호회, 띠별 모임 등 다양한 그룹의 공개 신청에 의해 결정된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그동안 직원과의 대화는 직급별 중심과 형식에 얽매여 직원 참가율이 저조했을 뿐만 아니라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듣기 어려웠다. 이제부터는 현안업무와 특별한 사연이 있는 소그룹과의 미팅을 통해 우리 남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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