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셋째날 '1타 차 선두', 마관우 2위, 이창우는 공동 4위 '대상은?'
이형준이 투어챔피언십 셋째날 2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틀 연속 8언더파 폭풍 샷."'가을사나이' 이형준(24ㆍJDX멀티스포츠)이 12일 전남 보성골프장(파72ㆍ6969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종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셋째날 8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20언더파 196타)로 올라섰다. 마관우(26)가 2위(19언더파 197타), 선두로 출발한 이창우(23)는 반면 1언더파에 그쳐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로 밀렸다.2014년 11월 투어챔피언십, 지난해 10월 먼싱웨어매치에서 통산 2승을 거두는 등 특히 가을철에 강한 선수다. 이날은 파5의 10번홀과 17번홀에서 이글 두 방을 터뜨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먹혀들었고, 여기에 다시 2, 6, 11, 15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보태는 퍼펙트 플레이를 완성했다. 17번홀에서는 45야드 거리에서 58도 웨지로 샷 이글을 작성하는 등 쇼트게임이 빛을 발했다. 장동규(28)가 지난해 KPGA선수권에서 수립한 72홀 최다언더파(24언더파 264타)와 이승호(30)의 2009년 삼성베네스트오픈 72홀 최저타(21언더파 263타) 경신이라는 동기 부여가 더해진 시점이다. "17번홀에서 샷 이글이 들어가는 등 모든 샷이 잘 됐다"는 이형준은 "우승 스코어가 25언더파까지는 올라갈 것"이라며 "최대한 스코어를 줄이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마관우는 8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최종 4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우승할 때가 됐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창우는 선두와 6타 차로 벌어져 프로 첫 우승과 대상 수상이라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이 대회에 불참한 최진호(32ㆍ현대제철)가 1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 포인트 1000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2승 챔프' 주흥철(35)은 공동 34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러 사실상 '3승 사냥'에서 멀어졌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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