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환경부·보건복지부, 미세먼지 대응 전략 합동 발표내년부터 범부처 단일 사업단 구성, 미세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
(이미지출처:미래창조과학부)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정부가 향후 423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대응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보건복지부는 1일 과학기술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근본적·혁신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을 합동으로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지난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이 포함된 이후 8월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중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세부 이행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정부는 지난 6월 17일 관계 부처에서 추천한 전문가(48인)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초안을 마련하고 두번의 공청회를 거쳐 이번 최종 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범부처 단일 사업단을 발족하고 2017년부터 3년간 우선 423억원(정부안 기준)을 투자해 미세먼지 대응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범부처 단일사업단은 그동안 부처별·사업별로 소규모로 분산돼 진행되던 연구를 하나로 결집하고 초미세먼지(PM2.5) 2차 생성 메커니즘 규명 및 유해 성분 분석, 집진·저감 기술의 획기적 성능개선 등 위해성 해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이를 위해 2017년 초부터 미세먼지 문제해결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부처간(범부처 TF)·민관간(미세먼지 대응 기술협의회) 협업 생태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출처:미래창조과학부)
미래부 관계자는 "종전의 미세먼지 관련 연구가 정책현안의 보조적인 수단이었다면, 앞으로는 과학기술을 통해 정책수립을 위한 합리적 근거와 정책 이행의 효율적 수단을 제공하게 된다.정부는 미세먼지 대응 기술에 대한 정의와 분류체계를 정립하고, 전 부처 R&D 정보 공유를 통해 성과를 연계하고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등 R&D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계 부처 TF 및 민관 협의회 등 협업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미래부는 "이번 전략은 국가전략 프로젝트 차원의 미세먼지 대응 중점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술산업화 및 글로벌 협력, 정부 재정의 효과적 투자 및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한 정부 R&D 중장기 투자방향 등 3대 부문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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