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시리'로 페이팔 송금 가능해진다

30개국에서 서비스 제공…한국은 제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시리를 통해 페이팔 송금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애플이 지난 6월 WWDC에서 시리와 써드파티 앱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시리의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당시 애플은 송금서비스 스퀘어나 몬조 등을 통해 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애플은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페이팔에서도 시리를 통해 음성으로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리를 통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페이팔 계정과 시리를 연결해야 한다. 페이팔이 보내는 문자 메시지의 코드를 입력해서 이중으로 인증해야 한다. 송금할 때는 "시리, 앨리스에게 20달러 보내줘"라고 말하면 시리가 인식한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송금을 할 지 혹은 취소할지를 선택하는 창을 띄운다.이 과정에서 시리는 돈을 받을 사람의 이메일주소나 연락처를 기반으로 계정을 인식한다. 시리로 페이팔 송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벨기에, 홍콩, 인도, 일본, 스위스,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태국 등 30개국이며 한국은 포함돼있지 않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