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한국전력에 대해 그간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과 석탄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 감소 전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전기요금 인하를 시작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는 만큼 현재 주가는 매수하기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한국전력의 주가는 현재 8월 고점 대비 28% 하락한 상황이다. 2년 반 동만 주가를 끌어올렸던 이익 모멘텀이 소멸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윤희도 연구원은 "이슈별로 점검을 해보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예상 배당수익률(4.8%)이 높아진데다 전기요금 인하를 시작으로 불확실성이 하나 둘씩 제거될 것으로 보여 모든 우려가 반영된 지금의 주가 수준은 다시 매수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1~3% 인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누진제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논의 중이다. 윤 연구원은 "평균 전기요금이 얼마나 인하될 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TF 결과 한전의 평균 전기요금 하락폭은 1.5%로 예상한다"며 "내년 요금 인상요인도 적지 않아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내릴 상황이 아니고, 1~2%의 인하에 그치는 것으로 확정되면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6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주가가 8월 초부터 약 100일 동안 28% 하락했지만 현 주가는 여러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며 "예상 배당수익률(4.8%)이 높아졌고 불확실성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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