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 40조원 고용 투자…롯데, 하반기 채용 '봇물'

신동빈 회장, 5년간 40조원 투자 7만명 고용 롯데,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면접 진행중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뉴롯데 혁신안'을 내놓고 40조원을 투자해 고용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6일 롯데에 따르면 그룹의 각 계열사는 지난 9월21일까지 접수가 마감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면접이 진행중이다. 하반기 신입사원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유통 부문 10개사를 비롯해 ▲롯데제과 등 식품부문 10개사 ▲롯데호텔 등 관광부문 3개사 ▲롯데물산 등 서비스 부문 10개사 ▲롯데케미칼 등 유화부분 4개사 ▲롯데건설 등 건설제조 부문 4개사 ▲금융부문 5개사 등 41개사에서 각각 뽑고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롯데칠성음료 등 14개 계열사에서 내년 상반기 인턴십과 하반기 입사자를 뽑는 '스펙태클 오디션' 접수를 받고있다. 스펙태클 오디션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오디션 서류 전형에선 이름·이메일·주소·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며, 평가는 해당 회사가 요구하는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자기 PR(홍보) 동영상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이후 면접을 거친뒤 오는 12월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을 포함 총 110여명이다.같은기간 롯데제과 등 20개사는 내년 1~2월 롯데그룹에서 인턴실습을 할 동계인턴십 지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아울로 오는 17일까지 국내대학의 학사학위나 석사학위를 가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신입사원들은 서울에서 베트남 등 해외사업 업무를 담당하거나, 국내 근무 후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파견돼 현지 사업을 맡는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혁신안에서 내년부터 5년간 40조원을 투자해 7만명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매년 8조가량을 쏟아붓고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것. 롯데그룹 관계자는 "공채 신입사원의 경우 인원을 정해놓고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있다"면서 "각 계열사별로 면접이 끝나면 전체적인 채용규모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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