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비상벨
CCTV는 도심과 같이 기반시설이 밀집된 곳에서는 설치가 쉽고 범죄예방에 효과적이지만 등산로 및 산악지역에서는 기반시설 설치에 고비용이 소요돼 사실상 설치 장소가 제한되는 문제점이 있다.이런 CCTV 단점을 보완해 제작한 아차산 블랙박스형 비상벨 시스템은 기존 공원등을 활용해 전기를 충전하는 방식을 추진해 부대 공사예산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대 당 약 2500만원이라는 고가의 CCTV에 비해 대당 약 300만원의 저비용으로 동일한 방범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고안됐다. 또 등산로 여러 방향은 물론 야간에도 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범인이 도주할 경우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자료를 확보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위험시 비상벨을 누르는 순간 광진경찰서 112상황실로 사고발생위치가 신속히 전달돼 범죄발생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을 순찰중인 경찰이 즉각 출동하며 동시에 비상벨 경광등과 사이렌이 약 60초간 동작해 주변인근에 있는 시민들에게도 범죄발생 상황을 전파해 인지하게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앞으로 아차산에‘범죄예방디자인(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또 광진경찰서와 적극 협조해 아차산을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