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50가구 입주 규모의 노인들을 위한 '따복하우스'가 건립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달 31일 파주병원과 2018년까지 병원 부지 안에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실버형 따복(따뜻하고 복된)하우스' 50가구를 조성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시공사와 파주병원은 현 병원주차장 1876㎡ 부지에 134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주차장+따복하우스' 형태의 복합건물을 짓는다. 지하 공간은 150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상은 전용 면적 36㎡ 규모의 실버형 임대 주택들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파주병원이, 따복하우스는 도시공사가 관리한다.
경기도시공사가 파주병원에 공급 예정인 따복하우스 입면도
도시공사는 따복하우스에 실내 수경재배시설 등을 설치해 자연스러운 주민공동체 형성을 유도하고, 파주병원의 U-헬스 서비스도 도입해 고령 입주민의 건강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따복하우스 입주자는 공모를 통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선정된다. 임대료는 시세의 76% 수준이다. 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 방식과 경기도의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한 주거복지 정책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파주병원 실버형 따복하우스는 따복하우스와 공공의료시설을 연계해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라며 "도시공사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따복하우스를 통해 도민 주거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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