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최순실 검찰 출석 신속보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31일 오후 3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일본 언론들도 실시간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은 이날 홈페이지 상단에 최 씨의 검찰출석 소식을 '속보'로 표출할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신문은 "이날 모자에 스카프 차림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나 보도진에 둘러싸였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자세히 전했다. 또 관계자와 함께 나타난 최 씨가 처음에는 보도진들의 수에 놀랐다가, 점차 손에 입을 대고 오열한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는 최 씨의 발언 역시 전했다. 한일관계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더했다. 신문은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연내 (박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걱정했다. 후지TV 계열의 FNN 방송도 최 씨의 검찰 출석 소식과 함께 현장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전하며 "최 씨가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건물에 들어갔으며, 표정을 볼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요미우리신문과 와우코리아 역시 검찰출석 직후 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최순실씨 소식을 전하고 있는 FNN TV. (사진 =방송 캡쳐)

▲최순실 씨의 검찰출석 소식을 속보로 보도한 산케이신문. (사진 = 홈페이지 캡쳐)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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