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檢, 靑압색 충분히 판단해 적기에 처리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최순실(60)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에 대해 "검찰이 충분하게 판단해 적기에 처리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한 영장 청구의 필요성을 묻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검찰이 전반적 가능성 검토해서 때가 되면 적기에 영장 청구도, 압수수색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황 총리는 우선 이번 의혹에 연루된 청와대 참모진들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는 위 의원의 지적에 "진상규명이라는 것은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법적 시스템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진상을 밝혀내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저도 그렇게 지도하겠다"고 답했다.한편 황 총리는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한 원인에 대해 "저희가 잘못해서 그렇다"며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실 사안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정부의 노력이 여전히 국민들에게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다만 황 총리는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관련, 법률상 죄(罪)가 성립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죄가 되는지 여부와 사과의 문제는 별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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