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트럼펫의 매력…알렉상드르 바티 리사이틀

11월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

알렉상드르 바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은 11월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 알렉상드르 바티 리사이틀' 공연을 연다. 알렉상드르 바티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악단의 트럼펫 수석을 거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서울시향의 수석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방데에서 태어났으며, 7세에 트럼펫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뤼에유 말메종 음악 아카데미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했다. 2009년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요제프 하이든 국제 콩쿠르와 2010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에서 1위, 2011년 뮌헨 ARD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알렉상드르 바티는 탁월한 재능과 테크닉, 음악성으로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비롯해 리카르도 무티, 구스타보 두다멜, 피에르 불레즈, 에사 페카 살로넨,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과 함께 연주해 왔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교향악단, 파리 오케스트라 등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2014년 서울시향이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녹음한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에서 트럼펫 독주로 찬사를 받았으며, 2015년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과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순회연주에서도 말러 교향곡 5번의 트럼펫 독주자로서 참여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트럼펫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루마니아 작곡가 에네스코의 '전설'로 리사이틀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서 TV프로인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을 피아노 반주로 선보인다. 후반부에는 화려한 기교로 비르투오소의 기량을 만끽할 수 있는 훔멜의 트럼펫 협주곡과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였으며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트럼펫 수석으로 활동하며 크게 인정을 받았던 작곡가 뵈메의 트럼펫 협주곡을 함께 들려준다. 또 피아니스트 김도솔이 게스트로 출연해 알베니즈의 '이베리아' 제2집 중 트리아나를 독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알렉상드르 바티가 가르치고 있는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 학생들도 무대에 올라 브란트의 '시골 전경'을 들려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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