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문건이 유출된 데 대해 "청와대 비서진의 대대적 인적쇄신과 개편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친박근혜) 중진인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의혹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국민의 인내는 이미 한계를 넘어 폭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혹은 감춘다고 사라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추면 감출수록 의심만 더욱 커질 뿐"이라며 "철저한 검찰수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낱낱이 밝혀내고 그 진상에 따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이미 각종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된 우병우 민정수석의 신속한 경질과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적 인적쇄신과 개편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것만이 국민의 끓어오르는 분노와 비판에 솔직 담백하게 답하는 유일한 해법이고, 지금의 중대한 위기를 또 하나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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