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대병원장례식장앞에서 시민들이 백남기 농민 부검 영장 집행 반대를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문제원 기자, 금보령 기자]경찰의 고(故) 백남기씨 부검 영장 강제 집행이 임박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경찰은 25일 오후 유족들에게 이날 오후 3시쯤 부검 영장 협의 및 집행을 위해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장례식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또 오후 2시30분쯤부터 경찰은 서울대병원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들을 철거하는 한편 경찰 병력이 타고 온 수송 버스를 주차 중이다. 이에 백남기투쟁본부 측은 "침탈이 예상된다"며 '시민지킴이'들에게 병원으로 집결해달라고 긴급 호소 중이다.이미 400여명의 시민지킴이들이 병원 지하 안치실로 통하는 입구를 차량 3대로 봉쇄한 후 건물 입구에서 연좌 농성 중이다. 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주도로 장례식장 앞 마당에서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장례식장 지키는 시민들은 "살인정권 끝장내자" "강제부검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부검 영장 집행을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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