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에 100억달러 금융협력 패키지 마련'

24~27일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개최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100억달러(한화로 약 11조3440억원)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마련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제5차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했다.기재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리는 KOAFEC을 계기로 앞으로 4년간 아프리카에 총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이 패키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신탁기금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으로 구성된다. 세부 사항은 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5일 장관급 라운드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2017∼2018년 AfDB에 대한 신탁기금 협정문(GCA), AfDB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간 협조융자 추진의향서(LOD) 등에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KOAFEC은 아프리카에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자원개발 협력과 국내기업의 시장진출 지원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지난 200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산업화와 금융 포용을 통한 아프리카 농업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5차 행사에는 아프리카 41개국 장·차관과 AfDB 총재, 아프리카 지역 5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다. 특히 20개 아프리카 민간기업 대표(CEO)들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총 300여명의 아프리카 대표단이 방한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가 치러진다.기재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과 2018년 AfDB 총회의 부산 유치에 이어 한국과 아프리카간 경제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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