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나라살림연구소 제공
코리아에이드는 해외원조사업으로 비빔밥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K-meal사업을 미르재단이, 출범식 기념공연은 K스포츠재단이 담당했다. 이 사업은 이미 미르재단이 가공한 제품을 3개국에 배포했지만 현지에서는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중단 변경 요청 등 있었다고 나라살림연구소는 전했다.K스포츠재단등이 해외공연사업에 참여하는 태권도 진흥 사업도 올해 105억2000만원에서 168억5900만원 증액편성됐다. 이 사업이 편성되면서 기존의 태권도진흥재단 예산은 212억6600만원에서 182억3900만원으로 줄었다.외교부의 새마을운동세계화 사업과 행정자치부의 새마을운동ODA, KOPIA(농촌진흥청 산하 해외농업기술센터)시범마을 역시 조희숙 미르재단 초창기 이사가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총괄하는 ‘새마을분과위’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어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으로 분류됐다.나라살림연구소는 865억원 예산안은 현재까지 드러난 사업을 추린 것으로 이후 추가 조사 결과 그 범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관련 예산 전액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은 "예산심의가 미르·K스포츠재단 논란으로 전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정치적 논란'이 아닌 '구체적인 논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