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인적분할 결정 및 지주사 체제 전환 준비경영권 승계 이슈 부각…윤영달 회장 장남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에 이목 집중[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크라운제과가 식품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크라운제과를 설립하고, 남아 있는 투자사업 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사회 안에 따르면 크라운 제과는 식품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으로 나뉘게 된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크라운해태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향후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기존 크라운제과에서 떨어져 나가는 식품사업부의 법인명은 '크라운제과'로 유지된다.회사측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체제로 경영권 승계 이슈가 부각돼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크라운제과의 최대주주는 윤영달 회장(27.4%) 및 두라푸드(20.1%)다. 두라푸드의 최대주주는 윤 회장의 장남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59.6%)로 돼 있다. 오 연구원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신설 크라운제과 주식을 최상위 지주사가 매입이나 교환을 통해 지분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크라운해태홀딩스 중심의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신설 크라운제과 주식을 최상위 지주사가 매입하거나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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