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다음달 블록체인 기술 기반 본인인증서비스 상용화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KB국민카드가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한 본인 인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다음달 상용화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23일 "핀테크 업체인 코인플러그와 함께 준비해온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본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블록체인은 거래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의 여러 컴퓨터에 분산해서 저장하는 기술로 사실상 해킹을 통한 거래내역 조작이 불가능해 보안성이 높다.KB국민카드는 우선 자사 모바일 앱카드 사용자들의 개인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 금융사의 모바일 앱카드에서 로그인하거나 30만원 이상을 결제 시 공인인증서로 추가 인증을 해야하지만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추가 인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용자들이 간편인증 서비스를 선택하면 공인인증서처럼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마다 인증서를 발급 받을 필요가 없고, 비밀번호도 6자리로 단순해져 공인인증서(10자리)에 비해 사용이 편해진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본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요한 기술인만큼 향후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개발 등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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