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개발

21일 봅슬레이 전달식에 참석한 이용 국가대표 감독, 원윤종 국가대표, 서영우 국가대표,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 오창희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좌에서 우)<br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를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최초의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한지 1년만이다.지난 21일 현대차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총괄 양웅철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오창희 회장을 비롯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기존 봅슬레이 대비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신규 봅슬레이를 선보였다. 신규 봅슬레이는 성능 면에서 국가대표팀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코너링 구현을 위해 동체 및 섀시 유연성이 강화됐다. 특히 공기저항 최소화 설계를 통해 최고 속도가 향상돼 최종 랩타입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또한 특성이 다른 트랙별 코너링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의 섀시를 적용했다.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했으며 청색과 적색을 통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함으로써 속도감과 역동성을 더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봅슬레이는 기존에 비해 각종 성능 개선은 물론 선수들의 주행 성향 및 경기 운영 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적화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도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2012년 국제스키연맹과 자동차 공식 후원사 계약을 체결하고 ▲스키 점핑 월드컵 시리즈 ▲스키 플라잉 챔피언십 ▲노르딕 월드 스키 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인기 높은 동계스포츠 대회를 후원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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