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환호하면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용덕한(왼쪽 세번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용덕한은 이날 단 한 타석에 들어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고 플레이오프 1차전 MVP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용덕한은 "13년 프로 생활동안 끝내기 한 번도 없었다. 프로 첫 끝내기고 NC의 플레이오프 첫 끝내기라 기분 좋다"고 했다. 용덕한의 타구는 3루 라인에 걸쳤다. LG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는 처음에 파울이라며 합의판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용덕한은 "저도 처음에 파울인줄 알았다. 페어라고 해 주니까 고마웠다"고 했다. MVP로 뽑혔지만 용덕한은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용덕한은 "큰 경기에서 먼저 1승을 한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동료 선수들이 잘해줘서 저에게 기회가 왔던 것이고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가을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기분좋은 말이긴 한데 시즌 때 잘 해야 좋은 선수다. 가을에만 잘 해서 팀에 조금 미안하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