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수능생 '날 절망시키는 건 시험이 아니라, 그 여대생 뉴스'

성적조작·부정입학 의혹 보며 '이런 세상서 최선 다하는 게 무슨 의미?' 힘이 쭉 빠져

1.이제 수능이 딱 한달 남았네요.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다들 준비 잘하고 있으신지..저도 열심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려고 했는데... 2.지치고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잠시 스마트폰으로 본 뉴스에는 참 기운빠지는 소식이 있더군요.3."ㅇㅇㅇ씨 자녀 XX양 자격요건 안되는데도 합격""독일 유학 - 방 20개 호화저택에다 보모, 요리사까지""B받은 레포트 공개..오타에 인터넷게시물 짜깁기까지"4.그녀, 아니 그분의 이야기는 저를 힘빠지게 하네요.노오오~력하면 저도 그분처럼 '교수까지 굽신대는 학생'이될 수 있을까요.5.우리나라서 처음 여자 대통령이 탄생했던 3년전 중3이었던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훌륭한 정치가가 되고 싶었어요.6.하지만 여전히 바뀐 건 없어요.어딘가 어둡고 비밀스런 방에서 세상을 조종하는 사람들이 있어요.저는 그냥 그들 입맛에 맞는 '개미'가 되려고대학에 가는 걸까요.7.가장 외롭고 힘든 이 때, 제게 필요한 건'D-30 막판비법' 따위가 아니에요."세상은 네가 가꿀수록 아름다워진단다"라는확신에 찬 그 말 한마디가 듣고 싶네요. -수능 D-30 새벽 수험생 아경이가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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