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사흘 동안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겠다."치열한 승부 끝에 가을야구를 연장한 LG 트윈스. 한 고비를 넘긴 양상문 감독은 곧바로 다음 라운드 준비에 들어간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1,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따내며 시리즈전적 3승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넥센에 1승3패로 져 탈락한 아쉬움도 설욕했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나 이동현부터 임정우까지 불펜 투수 여섯 명을 투입하며 역전승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오지환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린 것을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다음은 양상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류제국의 공이 좀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위가 떨어져 있어서 실점도 했지만, 다음 경기를 대비하고 체력을 아끼기 위해 일찍 교체했다. 불펜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득점권 찬스에서 시원한 한 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하다."-소사도 몸을 풀었는데"연장전까지 대비했다. 지는 한이 있더라도 승부를 해야겠다고 판단했다."-정상호 교체 이유는"한 점 더 도망가면 불펜들이 막아줄 수 있다고 봤다. 동점보다는 역전을 해야 했다. (정)상호가 타격 쪽은 좋지만 땅볼 하나에 병살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생각했다."-플레이오프 대비는"아직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 3일 동안 준비하겠다."-임정우를 9회 1사에 올린 이유는"(임)정우가 몸을 늦게 풀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점수가 나기 시작할 때 몸을 풀었고, (정)찬헌이가 잘해줘서 늦게 올렸다."-이동현 상태는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근육통인데 지켜봐야 한다."-마지막으로선수들이 본인의 능력을 잘 발휘하고 있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이 없다. 잘 하고 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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