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드림봉사단, 선선한 가을 도포면 원목마을 찾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에서 뜨거운 인기 바람을 얻고 있는 “우리마을에 드림봉사단이 떴다” 연합봉사단이 이번에는 도포면에 떴다. 지난 13일, 선선한 가을바람에 황금 들녘이 넘실거리는 도포면 원목마을에 반가운 손님! 드림봉사단의 봉사자들은 열정적인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에 여념 없었다. 봉사자와 주민이 어울려 즐거운 음악과 함께한 공연을 비롯하여 이·미용, 염색, 칼갈이, 의료봉사, 이불 세탁, 야광 안전 표지 부착 등 이번에도 마을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로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 부스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필요 서비스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행사 끝까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특히, 농번기에 바쁜 가운데 미용실을 시간 내어서 가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이미용 및 머리염색 봉사는 가장 큰 인기였다. 수혜를 받으려는 대기자의 줄은 끊이지 않았으며, 덕분에 봉사자들은 바쁜 몸짓으로 계속적으로 움직여야 했다. 날씨가 추워져 장롱에 넣어 놓았던 겨울 이불을 꺼내 월동 준비하려는 주민들로 이동 세탁차의 대형 세탁기는 쉴세 없이 돌아갔다. 가정내 작은 세탁기로 돌리기 힘든 두꺼운 이불들을 한꺼번에 손쉽게 세탁 했다면서 주민들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금정면 지역사회협의체 회원들은 바쁜 농번기철에도 시간을 내어 마을을 방문, 주민들의 야간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제작된 야광표지를 농기구 및 신발 등에 하나하나 부착하였다. 행사가 끝날 시기 원목마을 주민들은 서비스에 감사함을 표했으며, 열성을 다한 봉사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어 고맙고 다시 만나자며 손을 꼭 잡았다. 최두복 주민복지실장은 “마을 곳곳에서 요청이 쇄도하여 이번 달 부터 월 2회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구성과 내실있는 서비스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