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11월13일까지 월출산 기찬랜드 개최 ,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탈바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2016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18일간 명품 피서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개장한다. '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왕인박사유적지, 영암읍 동무지구 등으로 장소를 옮기며 '국화전시회' 형식으로 개최되어온 종전 축제와 비교하여 큰 변화가 감지된다.기존 가야금산조기념관과 더불어 추후 조훈현국수기념관과 바둑박물관 및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등이 조성되어 문화관광메카로 자리잡을 氣찬랜드에 25종 16만여점의 국화 분화로 단장,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하고, 농·특산물 판매점 및 먹거리쉼터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점에서 기존 축제와 큰 차별화를 보인다.흐드러지게 핀 국화의 향기와 자태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대해 영암군은 氣찬랜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국화전시, 어린이 및 가족단위가 선호하는 캐릭터 중심의 국화 조형물 확충, 일방적인 '보여주기'에서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체험행사로 전환, 농·특산물 판매점 및 쉼터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방향으로 잡았다.이에 따라 주요행사 프로그램은 전시행사, 공연행사, 경연행사,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됐다.전시행사의 경우 氣찬랜드에 국화 분화 25종 16만여점이 전시된다. 왕인문, 국화탑, 캐릭터, 아치, 장승, 국화담장, 하트 등 기존 축제에 설치됐던 모형작품들과 악성 김창조 선생, 기찬이와 기순이, 김창조 생가터 담장지붕 등의 작품이 새로 선보인다.메인전시관에는 영암국화연구회의 분재국과 대형 다륜대작 및 현애국이 배치되고 월출산 가을풍경 등 화훼작품이 조성되며 가야금산조기념관 정원에는 국화탑과 다양한 분재국이 배치되는 등 수준높은 국화작품들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또한 공연장 앞에는 애니매이션 캐릭터 14종이 설치되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김창조 선생 생가터에는 김창조 선생 및 가야금 산조 모형작이 배치되는데 관람객 접근시 가야금 산조가락이 자동 연주되어 가족단위 및 연인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아울러 氣찬랜드 입구와 관람로를 따라 국화 2만점이 배치? 식재되는 등 행사장 전체가 국화로 뒤덮혀 관람객들은 깊어가는 가을 화려한 오색국향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다음은 공연행사로 10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간소화된 개장식에 이어 MBC가요베스트가 주관, ‘송대관, 박현빈, 조항조, 강진, 신유, 김용임, 최진희’등 인기가수 20여명이 출연하여 개장을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주말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가 진행된다. 10월30일에는 오전 11시 김창조 야외공연장에서 '7080 가을이야기'가 펼쳐져 대중가요 및 팝 발라드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오후 2시에는 '氣찬골 풍류마당'으로 왕인전통연희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또 11월5일에는 오전 11시 '친친클래식 하모니'가 펼쳐져 뮤지컬과 통기타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오후 2시에는 '춤신춤왕 페스티벌'이 열려 프로 춤꾼들의 화려한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11월6일 오전 11시에는 '도립국악단의 수준높은 국악공연과 7080노래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11월13일 오후 2시에는 웅장하고 격조있는 팝페라 공연이 진행된다.평일공연도 풍성하다. 판소리, 창극 등의 우리가락 氣찬 음학회와 영암군 어르신들의 생활체조 시연회 및 관내 예술인 단체가 참여하는 낭주골 음악회 등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밖에 왕인문 간이무대에서는 색소폰, 오카리나 등 프린지 공연행사가 이어져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성적이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거리공연을 선사한다.경연행사로는 '남도三色 전국요리경연대회‘와 ’전국외국인가요제'가 준비되고 있다. 11월 12일 오후1시부터 예정되어 있는 '남도三色 전국요리경연대회'는 영암한우 장어 고구마 대봉감 등 영암의 대표 식재료와 강진, 장흥 의 대표 식재료 등 남도를 대표하는 3개 지역의 특산물을 주제로 한 요리경연으로 남도의 진정한 맛을 TV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와 연계하여 수요미식회 등 각종 요리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프랑스 요리의 대가 진경수셰프가 3개군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쇼도 함께 진행되어 남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다11월13일 오후 1시에는 '전국외국인가요제'가 펼쳐진다. 광주영어방송이 주관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다문화가정이 많은 영암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행사기간 내내 진행되는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관광객들이 직접 제작한 컵에 국화꽃 씨앗을 담아가는 '국화꽃 모종 테이크아웃', 국화팔찌 및 국화꽃 도자기 제작과 국화향초 및 국화향수 만들기 등 국화와 연관된 다채로운 체험행사에 워크볼안에서 볼풀공위를 굴러다니는 어린이 맞춤형 놀이터인 '국화 키즈 놀이터'와 '氣찬 우드놀이 체험', 어르신들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전통방식의 '떡메치기 체험' 연인들의 '스마트 포토 체험', 가족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氣찬건강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는 이번 축제의 백미라고 축제관계자는 귀띔했다.이밖에도 타임머신 국화우체통과 캐릭터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영암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쉼터와 고품질의 농특산물 판매점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소홀하지 않았다.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미아방지팔찌를 채워주고 관람객의 휴식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영유아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휠체어 및 유모차 등 관광 편의시설물을 대여해주고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일반인과 다른 관람동선을 제작·배부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축제 관계자의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2016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식에서 완전 탈바꿈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국화향기로 가득차게 될 월출산 氣찬랜드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