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LG전자 모델이 LG 트롬 스타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 트롬 스타일러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의류 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영국·독일·프랑스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스타일러는 화학물질 대신 물을 사용해 의류를 관리해준다. 영국 비영리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는 스타일러에 '탄소 발자국' 마크를 부여했다. 탄소 발자국 마크는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제품 전 수명 주기에서 탄소가 적게 배출되는 제품에 부여된다. 독일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트'도 스타일러에 '그린 마크'를 부여했다. TUV 라인란트는 에너지 소비량·탄소 배출량·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제품에 이 마크를 부여한다. 프랑스 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는 스타일러를 '에코 디자인'제품으로 인증했다.이 시험소는 전자제품의 소비전력량·원자재 사용량·유해물질 배출량 등 친환경 항목을 평가해 에코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한다.LG전자 관계자는 "유럽지역에선 에너지 효율과 함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번 영국·독일·프랑스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아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와 물로 만든 스팀 살균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진드기·세균을 없애준다.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전기 사용량도 줄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체코에서 스타일러의 첫 유럽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독일·네덜란드·러시아 등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전무)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이 만든 스팀으로 의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스타일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