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발만 쏴도 열나는 K2C1 소총… 보급 일시중단

군장병들에게 보급된 K2C1 소총의 보급이 일시중단됐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장병들에게 보급된 K2C1 소총의 보급이 일시중단됐다. K2C1소총은 K2 소총 개량형으로 방산기업인 S&T모티브의 기술로 개발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우리 군에 약 1만 8000정이 보급된 K2C1소총은 K2와 성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총열 덮개 등을 변형해 편의성을 높이고 총열 덮개 부분에는 레일 장치를 만들어 조준경과 같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당초 K2C1의 총열 덮개는 플라스틱이었으나 이를 알루미늄으로 바꾼 이후 100발 이상 발사하면 총열덮개가 뜨거워지는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총열은 60도가량 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K2C1에 대한 불만사항이 접수됨에 따라 보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소총 설계 변경을 포함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군 관계자는 "K2C1 소총이 K2보다 열을 많이 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며 "국방기술품질원을 포함한 유관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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