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늘기자
갤럭시노트7 폰케이스
이와 함께 고객 판촉 비용도 문제다.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판매점에서는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등을 자비로 제공한다. 개통철회 및 타 제품으로 교환할 경우 지급한 액세서리에 대한 것은 돌려받을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지난달 리콜 사태 때 이동통신사들은 판매점에 보상금 2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채권·채무관계도 꼬일 수 있다. 판매점은 단말기를 현금으로 구입하거나 여신을 통해 구입한다. 개통 철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금이 묶이거나, 채권에 대한 이자가 추가적으로 쌓일 수 있다.가장 큰 고민은 시장 냉각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7~80%에 달할 정도로 절대강자다. 갤럭시노트7이 빠지면서 9월 한 달 겪었던 시장 냉각이 10월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실제로 지난달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6만6824건으로 이동통신사 전산이 휴무였던 추석 연휴를 제하면 하루 평균 1만2930건을 기록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이후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5000~1만6000건으로 20% 가량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는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이 예약 판매에서만 40만대 넘게 팔리는 등 하반기 최대 스마트폰으로 꼽혀 액세서리 업체들은 케이스, 보호 필름 등을 대량으로 생산했다. 액세서리 특성상 다른 제품에 재활용할 수도 없다. 이종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이사는 "갤럭시노트7이 판매 중단되면서 판매점에서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보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더욱 걱정된다"고 말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