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 '샌프란시스코'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이 핵 추진 잠수함 도입 요구와 관련해 "검토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7일 정치권 일각의핵 추진 잠수함 도입 요구와 관련해 "여러 측면에서 군사적 효용성, 기술적 가용성,국방재정 여건, 주변국 동향 등을 종합 평가해 안보 상황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합참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참과 국군심리전단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핵잠수함 도입이) 검토된 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핵 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한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이 원자력 잠수함 건조 계획을 묻자 "당장 한다안 한다고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잘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군은 이미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해군은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자주국방 의지에 따라 핵추진 잠수함 사업단을 만들고 획득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고 한국 원자력연구소의 우라늄 농축시험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핵추진 잠수함 사업은 전면 보류판정을 받고 말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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