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석관동 한천로80길 벽화디자인
해당 골목 한 쪽 벽면에는 성북구 상징인 진달래, 참새와 감을 이용,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색감을 활용, 동네지도를 그려 넣어 동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또 다른 쪽 벽면에는 마을 소개와 함께 동양화 느낌을 기반으로 황토색감 분위기를 연출, 정감 가는 마을 이미지를 나타냈다.특히 담벼락 벽화사업이 진행되자 깨끗하고 밝은 거리 만들기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인근 주민들은 기꺼이 담장 사용을 허락,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담장 건너에서 세탁업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골목이 환해져 동네가 삭막하지 않고, 편안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으며 모여서 담벼락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며 만족했다.석관동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까지 CPTED기법을 도입, 포돌이·포순이 그림과 긴급전화번호 안내 문구 등을 투광하는 레이저 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추후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 안심거리로 지정·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