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의 꿈 깨지다'…테라노스, 혈액검사 사업 철수

▲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CEO.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실리콘밸리의 성공신화를 새로 쓰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최고경영자(CEO)의 꿈이 깨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라노스가 혈액검사 실험실 운영을 중지하고 인력을 40% 감축하는 등 사실상 혈액검사 사업에서 철수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라노스는 이미 당국에 의해 캘리포니아 뉴어크에 위치한 실험실 운영을 금지당했으며, 이번에 애리조나에 위치한 실험실마저 운영을 중지한 것이다. '피 한 방울로 모든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는 테라노스의 비전은 이젠 허황된 거짓말 취급을 당하고 있다. WSJ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과 전문기관들이 테라노스의 혈액검사 진단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다. 최근 테라노스는 드러그스토어 '월그린'에서도 퇴출당했다. 창업자인 홈스 CEO는 45억달러에 달했던 자산 추정액이 최근 0달러로 떨어지면서 무일푼 신세가 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