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좌추 후 선원·구조대 등 6명 너울성 파도에 바다 추락...무사히 구조 후 치료 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전남 여수 오동도 방파제에서 태풍 ‘차바’로 인한 높은 파도에 휩쓸려 여객선이 좌초되면서 선원과 구조대 등 6명이 바다에 추락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5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선원 6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 미남크루즈호(1321t급)가 여수 엑스포 신항 부두에 닻을 놓고 태풍을 피해 대기하다가 강한 돌풍에 밀려 오동도 방파제에 좌초됐다. 이에 선원 6명을 구조하기 위해 여수 122구조대 7명이 방파제로 이동했지만, 너울성 파도에 선원 2명과 구조대 4명이 휩쓸려가고 말았다.하지만 이들은 곧바로 122구조대에 의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이후 부상당한 일부 구조대원은 여수 전남병원과 제일병원에 분산치료 중이며, 선원 중 1명도 경미한 찰과상으로 치료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여객선은 예인선을 이용해 오늘 오전 11시에 여수 신항 2부두에 안전하게 계류조치하였고,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