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답변 도중 웃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합리적 결정이라는 전제아래 경기도 평택과 오산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남 지사는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으로부터 경기도 오산과 평택지역 사드배치에 대해 지금도 찬성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환영할 일은 아니지만, 꼭 오산과 평택에 배치해야 한다는 합리적 근거가 마련되면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또 사전 국회 동의 절차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동의 절차를 밟는 것이 합리적이었고, 훨씬 좋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불만 등에 대해서는 "감내해야 한다"며 "다만 국익 손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역량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드를 놓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 옹호 입장을 피력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