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출시하던 구글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삼성, LG와 경쟁픽셀XL, 5.5인치 모델로 갤노트7, V20과 대적
왼쪽부터 구글 픽셀XL,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LG전자 V20(사진=폰아레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구글은 넥서스 브랜드를 통해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좋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해왔다. 본격적으로 플래그십 시장에 진출하면서 안드로이드 강자인 삼성전자와 한판 전쟁을 펼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이날 구글이 발표한 대화면 플래그십 모델 '픽셀XL'과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LG전자의 'V20'과의 세부 사양 및 특징을 비교했다.구글의 레퍼런스 모델답게 픽셀XL에는 최신버전인 안드로이드 7.0이 탑재됐다. LG전자도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V20에 안드로이드 7.0을 탑재한 반면 갤럭시노트7은 안드로이드 6.0 버전을 담았다.픽셀XL이 5.5치 아몰레드, 갤럭시노트7은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V20은 5.7인치 IPS LCD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모두 1440 X 2560. 픽셀XL은 534인치당픽셀수(ppi), 갤럭시노트7 518ppi, V20은 513ppi를 담았다. V20은 유일하게 세컨드 스크린 탑재했다.제품 스펙으로는 픽셀XL은 퀄컴 스냅드래곤 821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갤럭시노트7 삼성 엑시노스 8890, V20은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각각 담았다. 세 제품 모두 4기가바이트(GB) 램을 장착했다. 저장공간은 픽셀XL이 32GB/128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반면 나머지 두 제품은 64GB 단일 모델로 나왔다. 두 제품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는 마이크로SD슬롯 장착했다.제품 크기는 V20, 갤럭시노트7, 픽셀XL순이며, 무게 역시 V20이 174g으로 가장 무겁고 갤럭시노트7이 169g, 픽셀XL이 168g으로 거의 유사했다.갤럭시노트7은 방수·방진 등급 IP68을 받아 수심 1.5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고 먼지로부터는 완벽하게 보호 가능하다. V20은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규격인 밀리터리 스탠다드 낙하 테스트(MIL-STD-810 certified)를 통과해 허리 정도 높이에서 휴대폰을 떨어트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픽셀XL의 카메라는 후면 1200만화소, 전면 800만화소이고 V20은 1600만·500만, 갤럭시노트7은 1200만·500만화소다. 세 모델 모두 손 떨림을 방지하는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과 오토포커싱 기능을 갖췄다. 갤럭시노트7은 F1.7의 조리개로 낮은 조도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V20은 F1.8, 픽셀XL은 F2.0이다.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7이 3500밀리암페어아워(mAh)로 가장 크고, 픽셀XL(3450mAh), V20(3200mAh) 순이다. 세 모델 모두 고속충전 기능을 갖췄다. 다만 무선충전 기능은 갤럭시노트7만 지원한다.가격은 미국 기준 갤럭시노트7이 849.99달러(약 94만원), 픽셀XL은 32GB 모델이 769달러(약85만원), 128GB 모델이 869달러(약 96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미국 소비자 가격은 여기에 10% 부가세를 더해야 한다. V20은 아직까지 글로벌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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